오늘은 정말로 오랜만에 따뜻한 봄날씨가 찾아왔다. 얼마 전까지는 아직 추울 것 같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하고 상쾌한 바람과 함께 찾아와서 기분이 상쾌하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봄바람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피어나는 꽃들의 향기가 머리로 스며들었다.
학교로 향하면서도 내 주위는 꽃들로 가득했다. 각기 다른 색의 꽃들이 동시에 피어나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분홍색 벚꽃, 노란색 진달래, 보라색 철쭉 등 아름다운 꽃들의 조합이 정말로 꿈같았다. 걸음을 옮기면서 꽃들의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봄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에 도착해서도 봄의 풍경이 눈에 띄었다. 학교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보면 마치 꽃밭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꽃들 앞에서 소녀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정말로 인기있는 명소임을 알 수 있었다. 날마다 변하는 꽃들을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취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렇게 멋진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작은 동네 공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어있었다. 걷는 동안 그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꼈다. 동네 사람들도 봄의 방문을 주목하고 있었다. 한 남자는 햇살을 쬐며 나뭇가지에 앉은 채 책을 읽고 있었다. 또 다른 여자는 꽃을 주우며 산책하는 동안 행복해 보였다. 나도 이제 더 이상 겨울의 추운 바람과 함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뻐지며 집으로 향했다.
저녁이 되고 창밖을 보니 해는 아직까지도 높이 떠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어두워지는 시간이 매우 빨랐는데, 이제는 따뜻한 봄 햇살을 더욱 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시간이 늘어난 듯하다. 이 기운을 느끼며 나도 더 멋진 행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오늘 하루 동안 느꼈던 봄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꽃들의 아름다움은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더욱 행복한 봄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을 많이 누리면서 봄의 찬기를 한껏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