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여름의 첫날

오늘은 정말 매혹적인 여름의 첫날이었다. 아침 일찍 눈을 떠보니 창문 밖으로 햇살이 쨍쨍했다. 날씨도 맑고 시원해서 앞으로 기대되는 하루가 될 것 같았다.

나는 산책을 하며 여름 공기를 마시기로 했다. 밖으로 나서니 상쾌한 바람이 부풀어 오면서 나를 맞이했다. 녹색의 식물들과 더불어 색다른 향기도 함께 퍼져나갔다. 내가 지나가는 곳마다 들려오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산책하다보니 어딘가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따라가니 공원 사이에 소리가 나는 야외 음악회 장소가 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부모님들이 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도 거기서 하루 종일 지냈다. 음악에 휩쓸려 여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향했다. 푸른 바다가 내 앞에 펼쳐져있었다. 수평선과 결합된 하늘은 닿을 듯 말 듯하게 보였고 물결 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든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붐볐고 모두가 즐거워 보였다. 나도 비치볼을 하며 시원한 물에 몸을 담갔다. 태양 빛을 받으며 햇살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다.

해가 저물면서 해가 물로 온통 빨갛게 물드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 시간이 정말로 아름다웠다. 노을이 빛나는 바다 위에는 여름날의 불볕 속에서 힘들게 난 동안 나를 응원해준 것 같았다. 겨울의 그림자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던 나에게는 여름의 풍경들이 정말로 환상 같았다.

해가 완전히 지긴 뒤엔 갑작스러운 어둠이 내린다. 밖에서 따뜻한 저녁밥을 먹는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들었었다. 밤에는 밥먹고 산책하면서 맑은 하늘을 보고 있었다. 별들은 바다와 마주한 밤 공기에서 더욱 빛나 보였다. 그동안 보였던 유성과 다름 없이 별들도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은 매혹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름의 첫날을 보냈다. 날씨도 좋았고 해수욕장에서의 시원한 즐거움도 있었다. 바닷가를 거닐며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도 잊을 수 없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내일도 기대가 되었다. 더욱 더 매혹적이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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